직장인들은 무얼 위해 살까요?
저는 매일 점심시간을 위해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고독한 여행을 떠납니다.
밥집은 구매주기가 짧고(1일 1회) 가격도 싸기에(저관여 상품) 새로운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모험(?)을 하며, 제가 찾은 맛집을 주위에 공유하면서 작은 기쁨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iptv는요?
계약기간이 3년입니다.
온라인에 수많은 리뷰가 있지만, 직접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3년간 이용요금은 10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핸드폰과 결합 여부에 따라 요금이 들쭉 날쭉 합니다. (고관여 상품)
인터넷에 그 누구도 통신 3사의 상품을 다 써보고 리뷰를 남기는 사람이 드문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저희 같은 업자들도 대부분 3사를 다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드뭅니다.
음식점 사장님이 찬물에 밥 말아서 반찬 한가지랑 먹는것 본적 있으시죠?
(아버지는 말씀 하셨지요. 짚신장수 신 못 신는다고;; - 구글신도 모르는 희귀한 속담 ㅎ)
그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부터가 귀찮아서 핸드폰 결합을...
인터넷은 그놈이 그놈
인터넷은 통신 3사의 품질이 휴대폰 만큼이나 평준화 됐습니다.
지역적인 특성을 타서 LG가 빠른곳에서 SK가 느리기도 하고, SK가 빠른곳에서 LG가
느린 경우도 가~~~~끔 있지만, 인터넷품질은 핸드폰과 결합을 통한 저렴한 요금만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키즈 컨텐츠 격돌
IPTV의 컨텐츠는 지상파 다시보기(V.O.D)와 실시간 방송이 주로 많은 시청시간이
나온다는 통계가 있고, 이것 외에는 통신사 독점 채널의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채널 구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키즈 컨텐츠의 경우에는 각 통신사가 사활을 걸 정도로 자기 색깔을 뚜렷히 가지면서
'교육'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좌에서 우로 : LG, SK, KT 키즈콘텐츠 화면
그러나, 아이 키우는 육아대디로써 솔직한 평가를 하자면, 활용성 면에서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퇴근 후 거실을 떠올려 봅니다.(5살, 7살 2명 키우고 있습니다.)
장난감이 어질러진 거실에서 엄마는 주방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고,
아이들은 TV앞에 앉아 있습니다.
(애 2명 키우는 집의 일상이지요. 엉망진창 인정~ 인지용~)
키즈 컨텐츠는 주 목적이 '교육'인데, 아이들은 30분이상 교육 컨텐츠에 집중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유튜브의 취약점이 시리즈화된 저작권 있는 교육 컨텐츠입니다.)
교육 컨텐츠가 수업처럼 될려면 학습 내용을 피드백 받고 첨삭 해줄 수 있는 학부모가
옆에 있어야 시너지가 있을것으로 느꼈습니다.
교육목적의 키즈 컨텐츠를 제외하면 유/무료의 캐릭터(뽀로로, 코코몽, 로보카 폴리, 타요)
컨텐츠 중에 무료는 일부이고 상당수가 유료 컨텐츠라서 광고만 보면 무료인 유튜브의
대항마가 되지 못합니다.
(저는 광고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중입니다. 강추 합니다. 월8,690원)
저희집의 경우 애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녀오면, 전업주부인 와이프가 IPTV를 틀어주고
교육 목적의 프로그램 하나를 보고, 유튜브로 애들이 원하는 만화를 하나 볼 수
있도록 조건부로 TV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식사시간에는 TV를 끄고 식사에만 집중하고, 식사후에는 장난감으로 놀거나,
몸으로 놀아주는 것을 아빠인 제가 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IPTV 이용기인 제 사례를 적지만, 아마 다른집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쇼츠 > 유튜브 > IPTV(TV시대의 종말)
IPTV를 보면서도 폰으로는 카톡을 하고,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보는게 일상이 됐습니다.
IPTV는 드라마, 쇼/오락프로그램, 뉴스 등의 특정 프로그램을 긴 호흡으로 1시간
가까이 시청해야 되지만,(채널 변경은 무시) 사람들은 더 빨리, 더 많은 자극을
받기 원하기에, TV프로그램에서도 인기 있었던 내용만 편집하거나,
이슈가 된 것을 편집한 유튜브(유튜브 쇼츠)로 점차 돌아서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IPTV는 예전의 공중파TV처럼 없으면 불편한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유튜브는 이런 IPTV에서
생산된 컨텐츠들과 함께, 개인의 취향에 특화된 컨텐츠가 쉴새 없이 쏟아지기에,
큰 매력을 가지고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취향이 달라, 같이 IPTV를 시청하지 않습니다.)
유튜브버튼이 리모콘으로 들어와 있지만, 여전히 피드 기반이 아닌 검색 기반의 사용량이
많은 특성탓에 유튜브 볼때는 폰으로 보는게 제 경험상 편했습니다.
(MZ세대 직원들 다수의 경우 음성검색으로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본다는 의견과 함께,
IPTV 놓친 프로그램이나 넷플릭스 등의 긴 호흡(1시간)으로 시청하는것을 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
(직장인인 제가 퇴근 후 유튜브를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처럼 발음이 선명한 방송이나 자막 있는것은 2배속 시청 강추드립니다.)
IPTV가 실시간 공중파 방송 없이 다시보기(VOD)만 될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시간 IPTV를 이용해본 이용자의 입장에서 IPTV는 인터넷의 단짝임과 동시에,
점차 유튜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구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들과(5살, 7살)와이프, 저의 TV시청 취향이 다 달라서 각자 폰(유튜브)을 보고
있는 상황이 최근에 저희집 풍경입니다 ㅎㅎ
IPTV는 앞으로 과거 공중파TV+다시보기 용도로 자리매김 할 듯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유튜브에 전체 영상이 공개 안되기에)
저희는 휴게실에 IPTV를 시즌별로 통신사를 바꿔 이용하면서 토론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IPTV의 요금만 아는 상담원 VS IPTV의 컨텐츠까지 알고 있는 상담원
누구에게 상담 받으시겠습니까?
상품이 아닌 가치를 전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INT통신 운영자 올림